사진이야기

마틴가방과 헤링본 그립

노들이 2007. 8. 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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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D를 항상 회사에 놔두고 다녀서

점심때나 저녁때 가끔 찍곤 하는데

출근 또는 퇴근을 하면서

종종 지나쳐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내내 쌓이곤 했다.


물론 가방이 있긴한데(크램플러 식스 밀리언 달러)

이건 70~80년대 책가방도 아니고 두꺼운대다가

넓어서 가방 자체가 엄청 거추장스러웠다.

그래서인지 출장갈 때 말고는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가방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단지 크다는 것일 뿐


그래서 카메라만 달랑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착했다.

산모양 같은데 왠지 눈웃음 짓고 있는 것 같은 로고의

마틴 어드벤처 25

색상과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크기도 적당하고

(역시나 카메라 가방은 기본적으로 두껍다. 안 그럼 렌즈 빼고 넣어야 될테니 당연하지만)

그동안 메고 다니던 책 한권과 지갑을 넣고 다니는 가방에서

앞으론 카메라와 지갑을 넣을 가방으로 바꿔야겠다.(책을 넣기에는 사실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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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줄이 거추장스러워서 핸드그립을 샀다.

Herringbone 오리지널 블랙

세로그립이 없어서 플레이트도 함께 구매했다.
(세로그립이 있으면 플레이트가 없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포장이 럭셔리하다...
(다만 워드마크, 레터폼 마크 등 쓰이는 용도에 따라 브랜드 마크가 원칙과 기준 없이 서체가 달라지는 형태를 띠고 있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요구하는 상징성과 일체감이 감소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유지와 강화를 위해서 아이덴티티 매뉴얼(브랜드 양식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일관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적용의 일체감과 다양한 응용디자인에 적용할 유연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가방보다 더 비싼데 만족감은 가방이 더 높다...

역시 난 질보다 양이야 ㅡ.ㅡa


이제 뭐가 남았지?

꿈의 렌즈랑(아빠백통) 스트로보가 남았군 ''a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뱀다리 사진은 나중에 그나저나 헤링본 그립은 플레이트를 고정시켜야 되는지 그냥 이동식으로 놔둬야 될지 난감하다는 ''a 그리고 부끄럽게도 신체의 일부분(?)이 나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