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

서해바다 갈매기 - 대부도

시화호 방조제를 지나 대부도 도착 뻘밭과 갈매기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시화호 방조제 하니깐 문득 생각이 난다. 자전거를 타고 방조제에서 놀 계획이 있었는데 결국 못 갔지만 갔다와보니 그 길다란 방조제를 헥헥대며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엄청나게 긴 방조제였다. 조력발전소가 지어진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경기도 2007.09.12

전원마을 주택전시관 - 안산시

마을주민들과 함께 전원마을 주택전시관을 참관했다. 가기전까진 얼마나 호응이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왠걸 소위 도시에서 많이 보던 아파트 모델하우스 못지 않은 반응이었다. 울도 담도 쌓지 않는 그림 같은 집이랄까 너른 마당과 풀장에 연못에 한 가족이 아닌 여러가족들이 함께 사는 집 멋질것만 같은데 같이 갔던 어른께서 친한 친구아니면 이렇게 못산다고 하였다. 무슨 얘길지 대충 짐작이 가는 얘기다. 같이 가셨던 마을 분들에게 최고 인기있는 집은 한옥이었다. (참고로 평당 건축비도 가장 비싸다.) 오는 내내 집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한참동안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처럼 집을 소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그리고 죽을때 싸가지고 가는 것도 아니면서라는 얘길 하기도 하고, 결코 싸지도 ..

경기도 2007.09.11

연꽃테마공원 - 시흥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 연꽃테마공원에 도착했다. 길 위에서는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로 넓디 넓은 연꽃밭(?)이었다. 입구 한쪽으로는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고, 우산만한 연잎은 오리를 싸서 구워도 될만큼 컸다 ㅡ.ㅡㅋ 커다른 수세미가 하우스를 타고 내리자라는 휴식처 듬성듬성 그늘이 없어 인기는 별로 드디어 연꽃이다. 헛바람이 연방 나올정도로 멋지게 생겼다. 특히나 열대 연꽃이 많았는데 열대지방 특유의 원색에 가까운 화려함은 눈을 쉽게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알버트 그린버그라는 연꽃이다. 입구 근처에는 조그맣게 오리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었다. 소리가 들리기 전까진 오리를 못보고 갈 줄 알았다. 부레옥잠은 많이 봤어도 꽃은 처음으로 보았다. 너무 이쁘다. 부레옥잠이 다른 연들 주..

경기도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