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dry's PhotoLog

대구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눈 본적은 처음인 듯 하다. 게다가 춥기까지 하네 ㅡ.ㅡa

어느덧 바람불면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은 손대면 바스라질 것만 같은 나뭇잎들이 많이 보였다. 이제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먼저 물이 들어 벌써 낙엽지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아직 새파란 나뭇잎으로 왠지 추워보이는 나무도 보인다. 가을 참 좋다.

뭉게구름도 이쁘고 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공원 간지도 꽤 되었고 행여 벌써 가을이 지지나 않았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막상 일부로 붉은 나뭇잎을 찾아다녀야 했을만큼 아직은 가을에 물들진 않았다. 사진을 다 찍고 회사로 향할 무렵 어디서 향긋한 냄새가 풍겨왔다. 아! 모과나무구나~ 저 탐스러움은 가을이 가져다 주는 것이겠지...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뱀다리 카메라에 한가득 가을향기를 담고서 어떤 제목으로 글을 쓸까 하다 모과나무에 반해서...

추석도 다가오는데 가을이 얼만큼 물들었을까 싶어 함지공원을 찾았다. 빠알간 색을 곱게 물들인 고추잠자리와 꼭꼭 숨어버린 번데기 광택나는 나무열매와 수줍은 듯이 나무아래 살짝 피어있는 들국화 어느새 단풍든 나무와 푸르른 하늘 가을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물들이고 있었다.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뱀다리 번데기는 바람에 흔들려 도저히 오토포커싱으로 찍기 어려워서 간만에 수동포커스로 찍었다. 수동포커스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안경을 써서 그런지 자신없다...

가을맞이 비가 그친 후 구름사이로 살짝 파란하늘도 보이는 그런 날이다. 물에 둥둥 가볍게 헤엄치는 소금쟁이들이 왠지 부럽다. 일년만에 보는 자귀나무 꽃과 콩도 보인다. 그렇구나 내가 사진을 찍은지도 벌써 일년이 훌쩍 넘었구나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뱀다리 클리어모드로 보정하니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인상적이게 보인다. 너무 작위적인가? 참고로 자귀나무는 랜드스케이프로 보정함

다음엔 삼각대로 찍어야겠다고 다짐하며, 모래장난 하는 애기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났다.

날도 따끈따끈하고 공원 가본지도 여러날 되고 해서 간만에 함지공원과 하늘을 찍었다. 청소를 하고 픽쳐스타일에 신경쓰고 그동안 참 퀄리티에 신경쓰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좀 지나면 귀찮아서 안할지도 ㅡ.ㅡa 마찬가지로 크롭하면 더 나을지도 모르나 귀찮아서... 담배도 끊었으니(30일째) 살을 빼야겠군... 그럴려면 부지런 해야겠지... 카메라 정보 30D, 탐론17-50, 조리개 우선 11-16 사이, 픽쳐스타일 클리어모드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뱀다리 작년에 기획했던 함지공원의 사계를 올해는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좋구나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공사를 마친지 꽤 되건만 바쁘다는 핑계로 가질 못했다. 멀리서 분수 올라오는 모습만 지나가다 보곤 했었다. 오늘 대구 기온 35도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안보인다. 물이 흐르니 공원스러워 보인다...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