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D를 항상 회사에 놔두고 다녀서 점심때나 저녁때 가끔 찍곤 하는데 출근 또는 퇴근을 하면서 종종 지나쳐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내내 쌓이곤 했다. 물론 가방이 있긴한데(크램플러 식스 밀리언 달러) 이건 70~80년대 책가방도 아니고 두꺼운대다가 넓어서 가방 자체가 엄청 거추장스러웠다. 그래서인지 출장갈 때 말고는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가방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단지 크다는 것일 뿐 그래서 카메라만 달랑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착했다. 산모양 같은데 왠지 눈웃음 짓고 있는 것 같은 로고의 마틴 어드벤처 25 색상과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크기도 적당하고 (역시나 카메라 가방은 기본적으로 두껍다. 안 그럼 렌즈 빼고 넣어야 될테니 당연하지만) 그동안 메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