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에게 2

연꽃테마공원 - 시흥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 연꽃테마공원에 도착했다. 길 위에서는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로 넓디 넓은 연꽃밭(?)이었다. 입구 한쪽으로는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고, 우산만한 연잎은 오리를 싸서 구워도 될만큼 컸다 ㅡ.ㅡㅋ 커다른 수세미가 하우스를 타고 내리자라는 휴식처 듬성듬성 그늘이 없어 인기는 별로 드디어 연꽃이다. 헛바람이 연방 나올정도로 멋지게 생겼다. 특히나 열대 연꽃이 많았는데 열대지방 특유의 원색에 가까운 화려함은 눈을 쉽게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알버트 그린버그라는 연꽃이다. 입구 근처에는 조그맣게 오리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었다. 소리가 들리기 전까진 오리를 못보고 갈 줄 알았다. 부레옥잠은 많이 봤어도 꽃은 처음으로 보았다. 너무 이쁘다. 부레옥잠이 다른 연들 주..

경기도 2007.09.11